운동은 아침과 저녁 중 언제 하는 게 좋을까. 약속이 잦은 저녁 대신 새벽에 움직이는 게 나을까. 하루 일과를 마친 저녁에 하고 꿀잠을 청하는 게 더 효과적일까. 김지형 서울대학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김지형 서울대학교 정형외과 교수


김 교수는 “아침 운동과 저녁 운동의 장단점을 따지기 전에 우선 나 자신을 살펴봐야 한다”며 세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먼저 수면 습관을 고려해보자. 이른 새벽에 눈뜨는 사람이라면 아침,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라면 저녁이 아무래도 몸을 움직이기 수월하다. 운동 목적도 중요하다.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아침, 근력 강화를 원한 제2금융권전세대출금리 다면 저녁이 더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기저질환 유무도 고려하자. 당뇨나 고혈압 등이 있다면 아침보다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 상쾌한 하루를 여는 아침 운동=김 교수는 아침 운동을 애피타이저(전채요리)에 비유한다. 입맛을 돋우듯 몸을 가볍게 깨우고, 육체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게 중요하다. 저강도의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파산선고확인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 위주의 요가가 적절하다. 시간은 30분 내외로 짧게 해야 하루 종일 피곤하지 않다. 특히 아침 운동은 살을 빼는 데도 도움이 된다. 혈당이 낮은 공복에 몸을 움직이면 포도당 대신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삼기 때문이다. 다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근육 손실을 야기할 수 있어 적절한 강도가 중요하다.
아침 디딤돌 답지 운동이 위험한 경우도 있다. 아침은 잠을 깨우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 때다.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혈압·혈당이 상승하는데, 당뇨·고혈압 환자가 이때 운동을 하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에 실외 운동을 하면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오를 위험도 있다. 기저질환자는 아침에 가벼운 스트레칭만 하고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 방법 본격적인 운동은 저녁에 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 스트레스를 푸는 저녁 운동=저녁 운동은 메인요리 같다고 김 교수는 설명한다. 저녁 시간은 아침보다 근육·관절이 충분히 풀려 있고, 신진대사를 돕는 부신피질 호르몬 등이 분비돼 근력·고강도 운동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목적에 따라 식사 시간을 달리하면 더 효과적이다.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원어민강사 저녁식사 전에 유산소 운동을 하고, 근력 강화가 목표라면 밥을 먹고 1∼2시간 정도 휴식한 뒤 운동하는 게 좋다. 식사 직후 과하게 움직이면 소화불량 등이 생길 수 있어서다.
밤늦은 운동은 수면을 방해한다. 격렬하게 움직이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체온이 오르기 때문이다. 잠들기 최소 2시간 전에 운동을 하고 강도 낮은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 고령층이나 육체노동자를 위한 맞춤 운동법=고령층은 당뇨·고혈압·관절염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저녁 운동이 더 적합하다. 특히 식후 가벼운 운동은 혈당·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관절염이 있다면 염증 부위에 따라 종목을 선택해보자. 무릎이 아프다면 가벼운 평지 걷기나 수영, 허리·척추 질환이 있으면 실내 자전거나 수영이 적절하다. 야외에서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은 무리한 운동보다 가벼운 스트레칭 위주로 아침에 몸을 풀어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