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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의 말단경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은가비합창단' 단원들이 지난 17일 열린 정기연주회에서 합창 공연을 하고 있다.


경북행복재단은 지난 17일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제1회 은가비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주회는 클래식과 대중음악, 영화음악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 말미에는 포항CBS소년소녀합창단과 마레 앙상블이 동참해 객석의 환호 속에 앵콜 무대까지 펼쳐졌다.
은가비합창단은 여성 장애·비장애 단원 25명으로 구성됐다.
경북행복재단에서 위탁운영 중인 경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식개선 일환으로 2019년에 창단했다.
상가후순위대출 '은은한 가운데 빛을 발한다'는 뜻의 순우리말에서 합창단 이름을 따왔다.
창단 초기엔 장애인복지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장애인재활작품회 등에 참가했으며, 현재는 도내 각종 행사의 식전 공연에 나서고 있다.
2024년 열린 세계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는 화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겨울생활의지혜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는 "노래 한 소절 한 소절이 청중의 심금을 울리는 멋진 무대였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민들에게 은가비합창단의 은은한 울림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관장 이영석)은 도내 8만 여성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자립·재활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성장애인 스스로 법인회생전문변호사 여성다운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국지자체 최초의 여성장애인 복지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