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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다. 자기소개가 같이 는 못하냔 잔에 세상에는5일 서울 참여연대에서 ‘태안화력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충현 사망사고 1차 조사발표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지난 2일 작업중 공작기계에 끼여 숨진 하청노동자 김충현씨가 당일 작성한 ‘작업 전 안전회의 일지’에 원청인 한전케이피에스(KPS) 직원의 서명이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한전케이피에스는 ‘작업 오더가 없었다’고 주장했는데,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대책위원회’(대책위)는 5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체 사고조사 결과와 함께 김씨가 쓴 ‘작업 전 안전회의(툴박스미팅) 일지’를 공개했다. 일지에는 회의 일시바이오테마주
인 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8시40분까지’가, 작업 내용으로 ‘시엔피(CNP) 벤트 밸브 핸들 제작’이 적혀 있었다. 시엔피 벤트 밸브 핸들은 발전기 터빈 냉각 장치를 조작하는 부품으로, 대책위는 고인이 해당 부품 제작을 위해 기계를 조작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당 일지의 왼쪽 위 ‘관리감독자’란에는 고인이 속한 하이스트소프트 주식
청업체 한국파워오엔엠 현장소장 이름이, 오른쪽 위 ‘공사감독’란에는 김아무개씨가 적혀 있다. 한전케이피에스는 ‘공사감독’란의 김씨가 “한전케이피에스 기계부 직원이 맞다”고 밝혔다. 결국 한전케이피에스도 사고 당일 고인의 작업을 알았다는 뜻이어서, ‘작업 오더가 없었다’는 기존 해명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작업 오더가 없는데 ‘작업 전 안전회의’를 열세력가타법
이유도, 이를 원청 감독자가 확인할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대책위는 한전케이피에스가 김씨에게 구두로 작업을 지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진일 대책위 상황실장은 “기계 가공 작업의뢰는 한국파워오엔엠을 거쳐야 하고, 긴급한 작업만 원청이 직접 (고인에게) 지시할 수 있다”며 “고인의 작업일지를 확인해보니 작업 내용은 있는데 작업의뢰서가 없아이디에스 주식
는 경우가 태반일 정도로 구두 지시가 일상적”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사고 원인으로 작업절차 무시와 형식적인 안전점검, 관리감독 부재, 다단계 하청구조를 비롯한 불안정한 고용시스템 등을 꼽았다. 2018년 한국서부발전 하청노동자 김용균씨가 숨진 이후 민·관 합동으로 구성한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릴게임정글북
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는 한국파워오엔엠과 같은 발전사 2차 하청업체 노동자를 원청이 직접고용하라고 권고했지만 원청사들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고인의 동료인 김영훈 공공운수노조 한전케이피에스비정규지회장은 “(한국서부발전과 한전케이피에스의 주장과 달리) 고인이 임의로 작업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확인했다”며 “(원하청 사이) 불공정한 계약으로 인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해왔다. 다단계 하청구조 등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고인의 명복을 빌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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