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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지난해보다 두배 가량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이 소폭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하락거래가 상승거래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등 시장 반등까진 여전히 미지수라는 반응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매매가격은 지난주(0.01%)와 동일한 0.01%로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4%→0.05%)과 서울(0.12%→0.14%)은 상승폭이 유지됐지만 지방은 하락폭(-0.02%→-0.03%)이 일상생활 더욱 확대됐다.
광주 역시 같은 기간 하락폭이 -0.02%에서 -0.03%로 확대되면서 최근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올해 매매가격 변동률은 -1.76%로 지난해 같은 기간 -0.82%보다 두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본격화된 2022년 7월부터 이어져온 광주 로또 3등 당첨 아파트 가격 하락은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각각 0.26%, 0.30%, 0.01% 등 소폭 상승하면서 일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하락세가 이어져오고 있다.
아파트 매매평균가격 역시 매달 하락세를 이어가다 올 4월 2억7천621만1천원으로 전달(2억7천70만1천원)보다 551만원이 올랐지만 다음달 2억7천512만 부산개인돈 8천원으로 다시 하락한 뒤 6월에도 2억7천427만5천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거래량은 전년보다 소폭 늘어났다.
올 7월 기준 아파트 매매 건수는 9천11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8천704건에 비해 4.71%(406건)이 늘어났다.
통상적으로 거래가 늘어나면 가격도 상승세를 보여야 하지만 최근 저 연금복권 가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광주·전남 부동산 플랫폼 사랑방 부동산의 최근 한달간 시세 분석에 따르면 1천136건의 매매 중 상승거래는 45.4%인 516건에 그친 반면 보합 62건(5.5%), 하락거래는 558건(49.1%)를 차지했다. 사실상 보합과 하락거래 거래가 여전히 주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지역 경매무료상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소비심리지수가 소폭 개선되긴했지만 보합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등 여전히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고 있진 않다"며 "시장 반등이 되려면 거래량과 가격 회복이 나타나야 하는데 아직 그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