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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30여명 규모로 연수단을 꾸려 이달 22∼28일 호주 퀸즐랜드주로 출장을 떠난 것과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가 비판을 쏟아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26일 논평을 통해 "금품 수수 혐의로 2년 넘게 재판받는 신경호 교육감이 도민 세금으로 해외 출장을 떠나는 것은 도피성이며 공직자로서 무책임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달 24일로 기일을 잡으려 했으나, 신 교육감 측 변호인은 해외 출장 때문에 참석이 어렵다고 해 내달 1일로 연기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IB스포츠 주식
"'유공 교원 대상 연수'라는 이름과 달리 연수단 3분의 1가량이 본청 소속이며 그중 절반 이상이 간부급"이라며 "이는 보상성 출장으로 비칠 여지가 크며 현장에서 헌신한 교사들에게 돌아갔어야 할 기회를 조직 내부가 나눠 가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출장자 명단을 살펴보면 31명 중 본청 소속은 9명이며 이들 중 교육감KGP 주식
과 정책국장, 비서실장을 포함해 간부급이 과반을 차지했다.
아울러 노조는 "연수 일정이 정규 학기 중 편성돼 학교는 인력 공백과 업무 과중에 시달리게 된다"며 "교육과정 운영이 중요한 시기에 교사들이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것은 학사일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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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장의 한 교원은 "유공 교원 연수에 본청 간부들이 다수 포함한 것은 교사들로서는 힘 빠지는 처사"라며 "평생 한 번 가기 힘든 해외 연수를 작년부터 여러 차례 다녀온 간부들도 있는데, 이는 비판받을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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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비판에 대해 도 교육청은 "이번 연수는 각 교육지원청에서 자체 기준에 따라 추천한 유공 교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교육감과 담당 부서의 인솔은 17개 교육지원청 대표 교사가 참여하는 연수의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또 "퀸즐랜드주 교육부가 교육감에게 공식 초청장을 보내오며 성사된 일정이며 도 교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
육청 정책 실행의 핵심 담당자인 교육감과 간부 인사들은 의례적 교류가 아닌 실질적 정책 협의를 위해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수를 두고 정책 본연의 목적을 왜곡하거나 교육청을 흠집 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현장에서 고생한 교사들을 위한 연수와 어렵게 성사된 호주와의 교육 협력 성과까지 무리하게 매도하는 행태는 교육을 정치적으로 소비하려는 잘못된 접근"이라고 덧붙였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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