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


조기 대선이 열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결한다고 가정할 때 오차범위 밖에서 이 대표가 김 장관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김문수 차기 대선 양자대결’을 묻자 이 대표 47.2%, 김 장관 34.0%로 13.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6.8%, 홍 개인사업자 소득공제 시장이 24.9%로 격차는 21.9%포인트다.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7.9%, 오 시장이 23.8%로 격차는 24.1%포인트다.
진영별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이 대표가 민주당에서 42.8%를 얻었다. 이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7.5%), 김동연 경기지사(5.9%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 김부겸 전 국무총리(5.7%)의 순이었다.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김 장관이 24.9%로 1위를 달렸다. 유승민 전 의원(9.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8.2%), 오 시장(6.4%), 홍 시장(5.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1%)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8.5%, 더불어민 저축 주당 39.2%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53.6%, 반대한다는 의견은 42.9%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 신뢰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는 52.7%가 헌재를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43.8%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전화면접(7.8%), 무선 ARS(92.2%)를 LTV DTI 규제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박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