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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의정갈등으로 교육·수련 현장을 떠난 의대생과 전공의 사이에서 복귀 의견 취합, 정치권 접촉, 지도부 비판 등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전공의 500여 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는 복귀 의향을 묻는 자체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사 문항에는 △조건 없는 복귀 △기존 요구안 관철 △의사 국가고시·전문의시험 및 수련·학사 일정 유연화 △병역특례 등증권왕
조건도 제시됐다. 아울러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대표단 교체가 필요한지에 관한 의견도 묻고 있다.
여야 정치권과도 직접 만나고 있다. 전공의, 의대생들은 지난 22일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복귀 의향이 있는 학생들이 현장에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기반 마련, 조속한 대응 등을 요청했다.
오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도 만난다. 원광대병원 사직전공의 김찬규 씨는 "전공의들의 우려하는 부분과 복귀를 가로막는 부분에 관해 소상히 설명하고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여야 협치 필요성과 거버넌스 형성에 관한 문제를 의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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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를 비롯한 전국 지역의사회도 최근 전공의와 의대생에는 복귀를, 정부에는 제도적 복귀 여건 마련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연이어 발표하며 이들의 움직임을 뒷받침했다.
전공의, 의대생들의 단일대오가 흔들리는 것은 새 정부가 출범했음에도 지난 정부에서 시작된 의정갈등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의협은 새양귀비게임
정부에서 국무총리나 보건복지부 장·차관이 임명돼야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현 복지부 장·차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다.
대전협, 의대협 지도부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원광대병원 사직 전공의 30명은 최근 공동 성명을 통해 "대전협의 소통구조는 우리가 비난했던 윤석열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대전협의크라운제과 주식
소통 구조를 비판했다. 의료계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선 이선우 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에 관한 탄핵 투표도 진행되고 있다.
다만 정부는 현재 전공의와 의대생 복귀를 위한 일정 유연화, 병역 등 특례 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학사 유연화는 없다"고 확인했다.
복지부 관계자도 "현재 특례 조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여러 차례 특례를 실시했음에도 전공의 복귀는 미미했던 데다 이번 사직 전공의나 지역의사회의 목소리가 전체를 대변한다고 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ukoo@news1.kr